어느 교회에서 우편함에 전도책자를 넣었다.
유익한 간증이 있어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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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창피하지만
몇 년 전에 제가 남편과 사이가 엄청 안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늦게
귀가하는 날이 많아서 싸우곤 했었는데,
"새벽 2시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들어와 주기 바란다"는
저의 요구에 대해 남편은
"내가 밖에서 무슨 일을 하던 신경 쓰지마!"라고
칼로 무우를 자르즛 응수 했었죠(그렇게 된데는 제 잘못이 더 많았습니다)
그때 저는 주방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그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나의 노력이나 능력으로는 어쩔수 없는 일인 것 같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힐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집착하기 보다는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나 봅니다.
다툼과 불화라는 팽팽한 긴장속에서 저는
"그래, 다 포기하자. 남편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하자."하고
마음으로 결단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 순간!
나는 소리없이
"그럼 이제 나는 어떡해."하면서 흐느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울고 있는 이 목소리가 나
자신의 목소리인 줄로 여겼는데,
바로 그순간...그 흐느끼는 소리가 뱀이되어 가스렌지 쪽으로 기어나가는
기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울게하고, 내 눈에 눈물을 뚝! 뚝! 흘리게 하면서,
꼬불꼬불 기어가던, 뱀을 바라보고 흠칫 놀랐습니다.
가스렌지 쪽으로 기어나간 그 뱀은 바로 자기애(愛)였습니다.
어쩌면 모든 죄는 자기에게서 시작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교만도,이기심도,기만과 탐욕도,증오와 경멸도,
음란도 괴팍한 성품도 살인도 도둑질도 또, 용서하지 못함도어쩌면 모두
"자기 사랑"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내 눈에 굵은 눈물방울을 뚝! 뚝! 떨구게 하면서
꼬불꼬불 가스렌지 쪽으로
기어 나가는 그 뱀같은 실체를 목격하고 난후에,
신기하게도 저의 마음이 너무도 평혼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슬픔과 분노로 뒤틀리며
지솟던 마음이 주님의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내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고 바로 그 선택이
죄를 이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죄는 항상 하나님을 대적하고, 원수가 되지만,
뱀이 자기애(愛)와 밀착되어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선보다는 악을 택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서로 용서하지 못하고 증오하며 정죄하고
상처를 줌으로써 파탄으로 이끌게 됩니다.
사랑해야 할 자들에게, 눈물과 고통과 한(恨)을 안겨주게 됩니다.
그런 일들은
무엇보다, 하나님께 상처를 주고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참제자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나 자아의 생명,
자기를 부인하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자기 욕심, 자기 뜻, 자기 지식, 아집, 자기감정, 잣존심등...
자기를 부인하는
방법부터 배우면서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야 합니다.
자기 부인이 실제적일 때에만 참 제자가 될것이며,
자기 부인이 철저할수록 하나님께 더 유용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눅 14:26, 마 10:39 갈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