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1장
1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거기 거한지 십년 즈음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가 모압 지방에 있어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들었으므로 이에 두 자부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을 떠나고 두 자부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행하다가
8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11 나오미가 가로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 나의 태 중에 너희 남편될 아들들이 오히려 있느냐 ?
12 내 딸들아 돌이켜 너희 길로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서 아들들을 생산한다 하자
13
너희가 어찌 그것을 인하여 그들의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 어찌 그것을 인하여 남편 두기를 멈추겠느냐 ?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15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16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 이에 그 두 사람이 행하여 베들레헴까지 이르니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을 인하여 떠들며 이르기를 `이가
나오미냐 ?'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 하니라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 자부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룻기 2장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자가 있으니 이름은 보아스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뉘 소녀냐 ?'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의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10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
13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14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17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모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모에게 드리매
19 시모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 너를 돌아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 룻이 누구에게서 일한 것을 시모에게 알게 하여 가로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20 나오미가 자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이니라'
21 모압 여인 룻이
가로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22 나오미가 자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 너는 그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23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 시모와 함께 거하니라
룻기 3장
1 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
2 네가 함께 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일을 네게 고하리라'
5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 하니라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 밤중에 그 사람이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웠는지라
9 가로되 `네가 누구뇨 ?'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10 가로되
`내 딸아 ! 여호와께서 네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 !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 내 딸아, 두려워말라 !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14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 어떻게 되었느냐 ?'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17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말라 하더이다`
18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룻기 4장
1 보아스가 성문에 올라가서 거기 앉았더니 마침 보아스의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그가 와서 앉으매
2 보아스가 성읍 장로 십인을 청하여 가로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그들이 앉으매
3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관할하므로
4 내가 여기 앉은
자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고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그가 가로되 `내가 무르리라'
5 보아스가 가로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야 할지니라'
6 그 기업 무를 자가 가로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나의 무를 권리를 네가 취하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7 옛적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신을 벗어 그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8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
신을 벗는지라
9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일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고
10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취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 그 이름이 그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느니라'
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노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너로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케 하시기를 원하며
12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4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
15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16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17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18 베레스의 세계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19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20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사무엘상 1장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자가 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으니 하나의 이름은 한나요 하나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는 자식이 있고 한나는 무자하더라
3 이 사람이 매년에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 아내 브닌나와 그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
7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뇨 내가 그대에게 열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 ?'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그 의자에 앉았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 포도주를 끊으라'
15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
17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18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19 그들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그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뵈게 하고 거기 영영히 있게 하리이다
23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선한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이에 그 여자가 그 아들을 양육하며 그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가로되 `나의
주여 !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무엘상 2장
1 한나가 기도하여 가로되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 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유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않도다 전에 잉태치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으로 흑암 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12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습관은 이러하니
곧 아무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남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서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취하되 실로에서 무릇 그 곳에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치 아니하고 날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취하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18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겨더라
19 그 어미가 매년제를 드리러 그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20 엘리가 엘가나와 그 아내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드린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그 집으로 돌아가매
21 여호와께서 한나를 권고하사 그로 잉태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앞에서 자라니라
22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2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24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도다
25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 하되 그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었더라
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
28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나의 제사장을 삼아 그로
내 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 이스라엘 자손의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
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지게 하느냐 ?
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31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32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베푸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영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33 내 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너의 사람이 네 눈을 쇠잔케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 생산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의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35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36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가로되 청하노니 내게 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 겨 나로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