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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사슬

◈ 라헬 ◈ 2005. 3. 19. 16:51

 



      은혜의 사슬

      작은 의미에서 손목시계나 반지는
      사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약혼을 할 때
      반지나 시계를 교환하는 것은
      자신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닌
      서로에게 매여 있다는 뜻이 들어 있지요.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기는 반지나 시계가
      사슬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한쪽의 손목 혹은 한 손가락만
      묶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슬이 사슬로서 효과를 지니기 위해서는
      포로나 죄수처럼 양 손목, 혹은 발목을
      묶을 때입니다.

      아무리 반지가 단단해도
      한 손가락만 감고 있다면 손가락은 상관 없이
      조금 불편이 있다 하더라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찬송가 내용 중에서
      "주의 은혜 사슬되사 나를 주께 맵소서"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일들이
      은혜의 사슬입니다.

      한쪽 손목은 사슬로 의미가 없듯이
      우리 자신의 결심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시는 주님이
      나를 주께 연결하는 수단으로
      환경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린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입고 싶은 것 마음대로 입고 싶지만
      주님께서는 마음에 맞지 않는 일들을 주셔서
      그렇게 살지 못하도록 때론 막으십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면
      육신적인 사람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우린 모두 평탄하기를 바라지만
      하나님께서 가나안 일곱 족속을
      조금씩 남겨두신 것처럼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한 두가지의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바로 아직 믿지 않는 배우자일 수 있고,
      자신의 약한 몸일 수 있고
      순종하지 않는 아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상해 하시지 마십시오.
      그것은 주님과 우리 자신을 연결시키는
      은혜의 사슬입니다.

      언제까지입니까?
      주님께서 "이젠 됐다"  하고
      인정하실 때까지입니다.


      별빛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