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찬양이 있는 묵상

 

* '상처 입은 그대에게' (민진희) * 그대가 분노의 화살을 쏠 때면 한 그루 나무가 되어 온몸으로 화살을 받겠습니다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닌 그대 향한 연민의 눈물 그대의 상처는 날카로운 살이 되어 그대 영혼을 찌르고 있습니다 나는 들을 수 있습니다 그대가 쏘는 것은 화살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슬픈 부르짖음이라는 것을 그대 얼마나 많이 아프셨나요 얼마나 많이 거절 받으셨나요 얼마나 여러 번 버림 받으셨나요 사람들이 화살을 든 당신의 손을 바라보느라 당신 눈가에 맺힌 이슬 볼 수 없을지라도 나는 볼 수 있습니다 당신 마음의 밑바닥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인 당신 모습 당신의 화살이 바닥날 때까지 묵묵히 한 그루 나무로 그대 곁에 머물겠습니다 가없는 사랑으로 상처 입은 그대를 껴안겠습니다 거짓 없는 내 눈물의 향유로 그대 영혼의 빈 잔을 채우소서 '그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소망의 바다) 이젠 다 끝이라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혹 엉뚱한 선택을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 그대 향해 손 내밀고 있는 누군가 있다면 그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나요 (후렴) 그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그댄 더 이상 혼자가 아니죠 이미 오래 전부터 그댈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던 한 사람 있었기에 [출처:미션씨드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