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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 Flotow / 마르타 中 M'appari (꿈과 같이) / Ten.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 라헬 ◈ 2005. 8. 19. 08:42
F.V. Flotow / 마르타 中 M'appari (꿈과 같이) / Ten.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F.V. Flotow / MARTHA 제3막 中 M`appari` tutt'amor 
    
    
    독일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약한 플로토는 19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한 
    마르타를 작곡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1847년9월25일 빈에서 초연, 낭만적인 
    궁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르타, 마르타, 나의 사랑, 당신을 위해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라는 가사의 
    아리아는 선율의 깔끔한 진행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노래입니다. 
    원래는 독일어로 씌어진 것이나(음반으로도 루돌프 쇼크가 부른’ 아름다운 그대야 
    말로’ 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탈리아 테너들이 애창하여 이탈리아어로 
    많이 불립니다. 마치 영국의 민요를 생각나게 하는 소박한 선율이지만 감미로운 
    느낌과 ‘마르타’를 외칠 때 외향적인 표현은 지중해의 풍요로움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아름다운 용모로 소문나 있는 앤 여왕의 시녀장인 헤리에트와 난시라는 시녀의 
    장난으로 남장을 하고 시골로 내려가 마르타라고 변성명해서는 농부인 푸랑케트의 
    집에 고용살이를 하게 됩니다. 이 농부의 조카인 라이오넬과 헤리에트는 그날부터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을 벗어나 도망을 칩니다. 
    여왕이 수렵을 하러 나왔을 때 라이오넬은 그 시녀들 가운데서 고귀하게 성장한 
    마르타를 발견하고, 손을 잡으려고 합니다. 여왕의 일행은 미친 놈이라고 힐타합니다. 
    라이오넬은 유서 깊은 반지를 여왕에게 보일 기회를 가져, 그가 다아버 후작의 
    유복자인 것이 판명되어, 헤리에트와 뜨겁게 얼싸안게 된다는 줄거리로 되어 있습니다. 
    M’appari tutt’ amor, il mio sguardo l’incontro 
    꿈같-이 사-라-진 아-름다-운 임이여! 
    Bellasi che il mio cor, ansio so a lei volo 
    이 마음의 괴로움 남기고 간 그대여! 
    Mi feri m’invaghi quell’angelica belta 
    당신은 해같이 빛나고 어여쁘며, 
    sculta in cor dall’amor cancellar si non potra 
    속삭인 사랑은 항상 즐거웠도다 
    il pensier di poter palpitar con lei d’amor 
    그대 나 함께하면 이맘의 괴로움을 
    puo sospir il martir che m’affanna e strazia il cor e strazia il cor 
    이날에 즐거이 잊겠네, 그대 위해 그대 위해 
    M’appari tutt’amor il mio sguardo l’in contro 
    꿈같-이 사-라-진 아-름 다-운 임이여, 
    bellasi che il mio cor ansio so a lei volo 
    이 마음의 괴-로-움 남기고 간 그대여, 
    Martha, Martha tu sparisti e il mio cor col tuo n’ando 
    마르타, 마르타, 내 사랑아, 내 너를 위하-여 
    tula pace mipapioti di do lor io moriro 
    아-름다운 그대의 이름 불러 마지 않노라 
    Ah, di dolor morro si morro 
    아,- 불러 마-지 않노라 
    
    
    
    Ten. Ferruccio Tagliavini (1913-1995) 
    피렌체에서 데뷔하여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테너로서 활약하며 
    영화에도 출연하여 명성을 높였다. 1942년부터 밀라노 스칼라 극장을 중심으로 활약
    하며 ≪몽유병의 여자≫의 엘비노, ≪친구 프리츠≫와 ≪베르테르≫의 타이틀 롤로 
    절찬되었고 ≪친구 프리츠≫는 부인 타시나리와 공연한, 작곡자 마스카니 지휘의 
    녹음도 있다. 전쟁 후에는 남미에서 먼저 성공하며, 47년부터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도 출연하여 대성공을 거둔다. 
    또 구미 각지의 오페라 극장에도 초청되어 전후를 대표하는 테너로 절찬받았다. 
    ‘스키파’의 후계자로 일컬어지며, 또한 ‘빌로드와 같은’으로 수식되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미성과 절묘한 여린 소리는 벨 칸토 오페라의 리리코역에서 최고로 발휘
    되었다. ≪사랑의 묘약≫의 네모리노, ≪루치아≫의 에드가르도, ≪라 보엠≫의 
    로돌포 등도 적역으로 유명하며 나폴리 민요 등에도 독특한 매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