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 영상

우리가 처음당신을 만나

◈ 라헬 ◈ 2005. 5. 16. 15:28

      우리가 처음 당신을 만나 시 이효녕 우리가 처음 당신을 만나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유순한 산토끼 눈알에 저녁 노을이 그려진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은 노을빛과 살을 섞는 나무 같은 마음이라 사랑의 꽃도 피울 수 있겠지요 구름에 가린 낮달이 멀어진 산아래 산처럼 서로 의지하여 정답게 눕기도 하고 시린 목청을 뽑아내는 새처럼 정다운 사랑의 말도 할 수 있으니 처음의 사랑의 고백도 필요 없겠지요 우리가 처음 당신을 만나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당신은 차 한 잔을 마시다가도 내 아픔의 넋두리를 듣다가 손목을 꼭 잡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참으로 정이 흠뻑 자란 사람이라 영원한 사랑으로 하여 이별 따위를 가지고 나를 영영 아프지 않게 하겠지요 우리가 처음 당신을 만나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사랑은 참으로 눈부신 것이기에 사랑을 잉태하기 위해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로 그리움 만드는 사랑을 하겠지요 언제나 그리워하는 사랑이 되겠지요

                ♪~당신을 축복 합니다~♪




            '◈ 좋은글 & 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요일 아침을 열면서  (0) 2005.05.18
            ㅎㅎㅎ 웃어요~~~  (0) 2005.05.18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0) 2005.05.16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0) 2005.05.16
            마음의 꽃을 피어라  (0) 200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