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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오는 날의 슬픈연가

◈ 라헬 ◈ 2005. 4. 11. 15:40
                 (봄 비 오는 날의 슬픈연가 - 詩人/박일소님)

    봄 비 오는 날의 슬픈 연가 박일소 그대를 보내고 비내리는 창가에 붙어 서서 서글픈 상념에 잠겨 푸른비에 젖는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대는 내게 깊은 고랑으로 패인 슬픈 사랑을 남기고 뒤돌아 봄 없이 떠났습니다 간다는 한마디 말없이 홀연히 푸른 보리 밭길로 젖은 말자욱 가슴에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대 떠난 빈자리에 하염없이 봄비가 내립니다 비내리는 창가에 붙어 서서 상념에 사로 잡힌 나는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그대가 왜그래야만 했는지를 생각하며 비와 함께 울며 서 있습니다 이세상 다하는 그날까지 사랑하겠다던 돌아 오지 않는 돌아 올수 없는 그대를 생각하며 푸른 보리밭이 젖는 언덕넘어 쓸쓸히 가버린 그날의 뒷모습을 그리며 오래도록 떠나지 못합니다 2005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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