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향기

새 봄에 비우는 훈련

◈ 라헬 ◈ 2005. 4. 6. 13:29

    주님은 나를 비우고 주님은 나를 버리는 주님은 자기 부인 하는 사람을 얻으시고 그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면 우리 영을 배부르게 하실겁니다. 그러나 먼저 내속에서 나를 비워내야합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가 없는 것일테지요. 내 삶의 작은 욕구 속에서 돌이켜 하늘에 것을 갈망하고 계속해서 그분을 목마르고 더 적극적으로 그분을 채우려 하십시요.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여 그분의 강가에 가서 온전히 엎드러져 그분의 강물을 마시우십시요. 봄이 오는 산울가로 가서 가을의 낡은 옷가지들을 미련없이 털어내고 푸르게 푸르게 새옷을 입으려 잎을 틔우는 나무를 보십시요. 찌들고 지쳐서 뒷걸음치는 일상의 삶에서 자유함을 얻으려면 부단히 자신을 비우고 버릴 수 있는 그런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안에 욕심을 제하면 늘 행복함을 알면서도 선뜻 버리지 못함은 삶의 힘듦 보다는 내면의 욕망이 자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 인가 합니다. 이제 마땅히 성숙해야 함에도 버림의 지혜를 깨우치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나를 너무 사랑하는 욕심 때문일것입니다. 나태해진 지성과 길들여진 우리의 본성들 이제 새봄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버리고 아름다움과 너그러움으로 채워가는 참다운 지혜가 우리 마음을 비우며 시작 하면 좋겠습니다. 참다운 사랑이 우리 마음에 넘치기를 소망해보며 마음 비우기를 욕심 버리기를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설익은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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